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고위관리직 여성의 비율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등 그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그 우위에 서서 실력을 발휘하며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여성들을 일컬어 '알파우먼'이라 한다.

매사에 에너지가 넘치며 하루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뛰는 알파우먼.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칠수록, 그녀들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는 종아리 정맥혈관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정맥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으로는 비만, 운동부족, 노화, 유전 등이 있는데, 특히 요즘은 직장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여 신종 직업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다리를 움직일 기회가 별로 없는 직장인들의 경우, 하지근육의 기능이 저하되고 펌프기능이 활성화 되지 못해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업무 때문에 책상 앞을 떠나지 못하고, 품위유지를 위해 항상 하이힐을 착용하며, 제대로 다리의 피로를 풀어줄 시간조차 없는 알파우먼들,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는 요인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 일에서도, 건강에서도 최고여야 진정한 알파우먼

하지정맥류는 초기에는 붓고 뻐근한 증상이 전부이지만, 많이 진행되면 심한 부종이나 근육경련, 혈관기형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피부변색, 피부궤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하지정맥류는 진행성질환이기 때문에 한번 발병하면 저절로 나아지기 어려워 초기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육안으로 혈관의 변형이 확인될 정도로 진행되었을 경우 조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일산하정외과(일산하지정맥류) 장문영 원장은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발목, 종아리 운동과 함께 혈액순환을 돕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등의 보존요법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종아리에 푸른 혈관이 내비치거나 울퉁불퉁하게 변형이 생기는 등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정맥내 레이저 폐색술'과 같은 시술이 불가피 하다" 라고 전한다.

그리고 "정맥내 레이저 폐색술은 정맥 내에 레이저도관을 삽입하여 정맥의 내막을 태워 수축시키는 시술이다. 이는 부분마취와 함께 이루어지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라고 전한다.

일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에 집중하느라 건강을 소홀히 하게 되면 결국 일과 건강 두 가지 모두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하지 근육운동과 혈액순환에 신경 쓰는 등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으며, 종아리에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의료진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겠다.

출처 : 하정외과

연합뉴스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