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날씬해지는 비법, 다리가 예뻐지는 법 등 등 아름답고 매끄러운 다리를 향한 여성들의 노력은 끊이지 않는다. 대개 다리가 예쁘고, 그것을 잘 유지하는 여성들을 보면, 자주 다리를 스트레칭하고,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 있거나, 걸어 다닌 경우에는 꼭 다리를 충분히 주물러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저녁에는 다리의 붓기를 빼기 위해 높은 곳에 다리를 올려놓고 잠을 청한다.

이렇게 평소 다리를 ‘가만히 두지 않는’ 여성들은 다리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사는 여성들에 비해 다리가 확실히 가늘다. 또한 붓기를 그 때 그 때 빼주기 때문에 부종으로 인해 다리가 두꺼워지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여성들의 노력이 비단 ‘날씬한 다리 만들기’에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하정외과 네트워크 의료진에 따르면 이렇게 자주 다리를 움직여주는 행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하지정맥류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정맥류란, 종아리 판막이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하지에 많은 피가 몰리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혈관에 많은 피가 쏠리다보니 압력이 증가해 잘 붓고 저리게 되며, 이로 인해 혈관 구불구불 튀어나오는 등 혈관기형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궤양, 출혈에 이른다.

따라서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하지 쪽의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 날씬해지는 습관 = 하지정맥류 예방도 OK!

▲다리 떨기, 다리 흔들기= 다리미인 탤런트 이혜영이 예쁜 다리의 비결에 대해 다리 떠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다리를 자주 떨고 흔들면 다리운동이 되어 근육도 풀리면서 매끄러운 다리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은 하지 쪽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가만히 앉아있을 때 올 수 있는 다리 부종, 피로감, 가려움증 등을 방지 할 수 있다.

▲틈틈이 벽에 다리 올리기= 다리가 피곤한 날에는 누워서 벽에 다리를 올리면 단 10분이 지난 후에도 피로감이 풀리면서 붓기가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붓기 방지로 다리가 굵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더불어 다리를 위로 올려주어 하지에 많은 혈액이 몰리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정맥류 예방에 좋다.

▲외출 후 찬물로 종아리 씻기=족욕을 하면 발의 피로가 풀린다. 그런데 종아리는 뜨거운 물보다는 찬물로 씻어 주었을 때 훨씬 개운해짐이 느껴진다. 뜨거운 물은 종아리 혈관을 이완시켜 더욱 피가 많이 몰리게 되기 때문에 정맥류에는 찬물로 종아리를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이 또한 종아리 붓기가 빠져 날씬한 다리에 도움이 된다.(찬물로 세안하면 붓기가 빠지듯이)

▲잘 때 종아리는 심장보다 높게= 발 배게를 구입해서 잘 때 다리를 높게 올려놓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다리의 피로감이 훨씬 덜 함을 느낄 수 있다.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올려놓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이다. 이 역시 다리 붓기를 뺌과 동시에 하지정맥 예방에 좋다.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작은 충격에도 멍이 잘 생기고 갈색 침착이 남거나, 붓기가 너무 심해서 종아리 통증이 느껴질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전한다.<도움말=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 www.hajung.co.kr>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메디포뉴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